"L워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레즈비언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 이다.
미국에서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는 몇가지가 있는데 동성애에 대한 심각성을 버리고 코믹하게 그려낸
'윌&그레이스' 게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준 '퀴어애즈 포크' 그리고 레즈비언을 다룬 'L워드'를 꼽을수 있다.
윌&그레이스야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우정을 그린거라 선입견이나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퀴어애즈 포크를 보고서는 약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퀴어애즈 포크는 게이들의 삶이 주된 이야기이기 보다는 인간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더 중점적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베드씬도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어서 자칫 그런 류(?)의 드라마라고 오해받기 딱 좋았다.
나에게 퀴어애즈 포크는 충격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L워드'가 레즈비언을 다룬 시리즈라고 했을때,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퀴어애즈 포크보다 더 충격적이지 않을까 .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하지만 처음 보고 나서 나의 선입견은 사라졌다.
내가 처음 봣을때는 시즌1의 에피1은 아니였고, 등장인물중에 처음에는 이성애자로 나오다가 나중에 동성을 사랑하게 되는 제니의 이야기를 먼저보았다.
제니는 원래 번듯한 남자친구가 있지만, 옆집에 사는 동성커플(벳과 티나)를 통해 여러 레즈비언을 알게되고, 그중 마리나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 과정속에서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제니를 잘 그려내어 동성애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아 ~ 저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동감을 자아내게 했다.
L워드는 각각의 에피들이 여러가지를 다루고 있는데, 사랑을 고백하는 부분부터 커밍아웃에 대한 고민,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커플에 대한이야기, 그안에서 인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각각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스토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혹은 내 주위에서 언제든 일어날수 있는 일상이라고 받아드리게 하는것 같다.
에피소드를 더해갈수록 시청자들은 레즈비언에 대한걸 보는구나 하는 생각보다, 등장인물들의 생활에 빠져 보게될것이다. 나역시도 그랬으니까 !
그리고 영상미 또한 괜찮은 시리즈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이제 막 시즌4를 넘어섰다고 하는 L워드,
무언가 색다르면서 감동과 애잔함, 사랑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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