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7-04-08 1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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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04년 4월 첫 한국 공연 이후 지난해 9월까지 4차례 내한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Maksimㆍ32)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는 25~26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공연을 펼친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퐁트와즈 피아노 경연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한 그는 공연에서 뛰어난 실력과 함께 화려한 무대장치와 조명 및 거대한 비디오 스크린 등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2003년 첫 번째 크로스오버 앨범 '더 피아노 플레이어(The Piano Player)' 이후 지금까지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에는 공연 4회와 프로모션 3회 등으로 총 7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앨범인 '일렉트릭(Electrik)'을 중심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크로스오버와 클래식 레퍼토리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내한에 앞서 그와 이메일로 만났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당신의 어떤 점에 한국 팬이 열광하는 것 같은가.
▲확실히 유럽보다는 아시아 팬이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음악에 관한 문화적 토양이 다르기 때문에 크로스오버 장르에 대한 호감도 역시 다른 것 같다.
--한국 공연에서 특별히 느낀 인상은.
▲공연 때 한국 팬들은 나의 연주와 함께 호흡한다는 느낌을 준다. 앙코르 커튼 콜을 할 때도 굉장히 열광적으로 성원해 주셔서 참 좋다.
--화려한 주변 장치가 음악의 집중도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주변 장치들은 내 음악이 가진 크로스오버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도움을 주는 장치일 뿐이다. 그런 기자재를 사용해 내 음악이 관객에게 더욱 잘 다가설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크로스오버 음악의 매력은.
▲서로 다른 여러가지를 섞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피아노를 기본으로 다른 장르를 섞어 나만의 음악을 만든다는 사실은 내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게끔 에너지와 새로운 동기를 준다 .
--시가지에 포탄이 날아다니던 크로아티아 출신이라는 점이 당신의 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어린 시절 겪었던 내 경험들은 반드시 피아니스트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 또 나를 강인하게 만들었다.
--앨범을 거듭해서 내면서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나.
▲'일렉트릭'에서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춤출 수 있을 만큼의 감각적이고 신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동시에 클래식 공연 레퍼토리를 더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싶나. 한국 음악(또는 음악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나.
▲여러 장르의 음악 스타일을 두루 좋아한다. 케미컬 브라더스, 디페시 모드, 매릴린 맨슨 등을 즐겨 듣는다.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가 중 하나는 피아니스트 이보 포고렐리치다. 한국 출신의 훌륭한 연주자들이 세계에서 많은 명성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엔 한국 아티스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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